[게임개발] 火炎焱燚
🕹 타이틀 : 火炎焱燚
🕹 장르 : 3D 미니게임
🕹 플랫폼 : PC
🕹 개발기간 : 2020.01
🕹 개발인원 : 4명 ( 프로그래밍 4명)
🕹 플레이타임 : 1회에 1분
🕹 사용 툴 : Unity
🔸 스크린 샷
🔸 게임 설명
일본의 게임회사 CAPCOM의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해커톤에서 1박2일간 제작하여 10개 팀 중 2등을 했던 프로젝트입니다.
4인 + 멘토 로 구성된 팀으로 개발하였고, 화염 이펙트 제작
, 화염과 관련된 기능 구현
사운드 시스템
을 담당했습니다.
해커톤에서 주어진 주제에 맞게 기획 회의를 거쳐 화염을 옮긴다 는 컨셉의 빈 도시에 불지르기(…) 게임입니다.
단 1분동안 도시를 돌아다니며 캐릭터가 가진 라이터로 불을 내야 합니다. 1분간 더 큰 피해를 주어 피해액수가 더 큰 순서대로 랭킹이 등록됩니다.
게임 방식
- 오브젝트는 불이 붙기까지 필요한 인화게이지와, 불이 붙고나면 꺼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인 연소 게이지가 있습니다.
- 오브젝트에 불을 지르는 동안 오브젝트의 인화 게이지가 올라 게이지가 끝까지 차면 그 오브젝트에는 불이 붙고 연소 게이지가 소모되기 시작합니다.
- 나무, 통나무 등 불이 잘 붙는 오브젝트와 건물, 도로 등 불이 잘 붙지 않는 오브젝트가 있습니다.
- 불이 잘 붙는 오브젝트는 대신 연소 게이지가 작고, 건물은 연소 게이지가 높아 오랫동안 타오릅니다.
- 일단 불이 붙은 오브젝트는 연소 게이지가 떨어지기 전까지 자신 주변 오브젝트의 인화 게이지를 상승시켜 주변으로 불이 옮겨붙게 됩니다.
- 오브젝트의 연소 게이지가 다 떨어지면 피해액(점수)으로 집계되고, 오브젝트의 종류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가 다릅니다.
- 소방 헬리콥터 한대가 돌아다니며 불이 난 지역에 물을 뿌려 불을 진화하기도 합니다.
- 드물게 떨어지는 화염방사기 아이템은 더 빠르게 인화게이지를 증가시킵니다.
즉 주어진 시간 내에서 더 효율적으로 점수를 벌기 위해 어떤 오브젝트들을 먼저 불태울지 생각하며 플레이를 해야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.
🔸 개발 의도
해커톤 주제와 관한 아이디어들을 브레인스토밍 하여 선정된 “화염을 옮긴다”는 설정에 맞게 불을 내고 다니며 도시에 피해는 주는 다소 과감한 아이디어의 게임을 기획하였습니다. 1박2일 총 1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결과를 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하고 큰 설계 없이 만들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고, 1분동안 획득하는 점수를 경쟁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.
게임 제목인 火炎焱燚 는 불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표현한 것인데, 일본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한자가 있어 제목을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😂
🔸 긍정적인 부분
참가 신청은 한국에서 했지만 행사는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함께 진행되었기 때문에 해커톤 기간동안 일본으로 건너가 인턴십에 참가했었습니다. 한국 개발자들이 아닌 일본 개발자들과 함께 작업을 한 경험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. 한국인 입장에서, 외국인의 사고방식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참 기발했던 기억이 납니다.
외국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건 큰 도전이었습니다. 일본어로 의사소통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프로그래밍 용어나 기술적인 용어에 대한 자신은 없었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언어 능력에 대하여 사전에 양해를 구한 뒤 최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려 노력하였습니다. 그렇게 완성된 결과물이 꽤 좋았고 행사 종료 후 멘토의 개인 피드백도 상당히 좋았습니다. 약간의 두려움을 품고 참여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고 와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.
(post-code: fire-game)